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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강릉 펜션 참사, '총체적 부실시공'이 원인…9명 입건

경찰, 총 9명 입건. 이중 2명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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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2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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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김진복 경찰서장이 '강릉펜션 고등학생 참사'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미디어타임즈>

 

지난해 12월 18일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강릉 펜션사고’를 조사해 온 경찰이 4일오후 3시 강릉경찰서 4층 대회의실에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진복 강릉경찰 서장은 사고 원인이 된 일산화탄소는 펜션에 설치된 가스보일러에서 배기관(연통)이 분리되면서 각 방으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사고당시 무자격 보일러 시공자가 배기구와 배기관의 이음 부분을 법에 규정된 내열실리콘으로 마감처리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보일러를 가동하면서 그 진동으로 배기관이 점진적으로 이탈해 이 틈으로 일산화 탄소가 누출돼 빚어진 참사로 결론지었다.

김 서장은 감식결과 "보일러 시공자가 배기관과 배기구 사이 높이를 맞추기 위해 배기관 하단 약 10cm가량 절단한 후 연결 과정에서 절단면이 배기구 안의 고무재질 ‘O’링을 손상시킨 것으로 조사됐다"며 "내열 실리콘 마감처리도 하지 않아 보일러가 가동될 때 발생하는 진동으로 연통이 서서히 분리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보일러 급기관(공기 흡입구)에서 발견된 벌집이 보일러 불완전연소를 유발해 배기관 이탈을 가속시켰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를 통해 드러난 부실시공과 부실점검, 관리 소홀 등의 책임을 물어 보일러를 부실하게 설치한 혐의로 불법 증축 한 펜션 소유주 2명을 포함해 총 9명을 입건하여 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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